우리 해군이 일본의 자위함기가 게양되는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는 데 대해 28일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참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 참석해 “북한 대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 측과의 의사소통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국제관함식 참석에 대해 “(한일) 해군 정상 간 신뢰 조성과 우호 친선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우리 국방부는 해군과 함께 11월 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관함식에는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참석하며,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11월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후 11월6일 국제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한 후 참가국 함정들과 7일까지 다국간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해군에서는 일본 관함식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양함에는 함장인 대령을 포함해 총 137명이 참석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