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제1회 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응답거절’은 5%였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27%→30%)하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65%→62%)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정부패·비리 척결’,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16%),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11%), ‘외교’(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 봤을 때 대구·경북(47%), 부산·울산·경남(34%), 대전·세종·충청(33%)에서 윤 대통령을 향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의 지지율은 지난주 7%에서 이번 주 11%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지지율이 22%로 직전 조사보다 8%포인트 올랐고 70대 이상에서는 63%로 11%포인트 뛰었다. 40대는 17%로 직전 조사와 동일, 50대는 2%포인트 떨어진 26%, 60대는 2%포인트 오른 4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