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를 지적하면서 김진태 강원 지사 사퇴, 관련 감사·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에서 김 지사에 대해 “금융위기 장본인”이라고 지칭하고 “귀국 일성이 국민을 더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 말 한 마디로 국방 예산과 맞먹는 5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액수를 쏟아 붓게 됐는데도 좀 미안하다는 말을 툭 뱉는 몰염치한 모습에 기가 찰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과 검찰은 중대경제범죄자인 김 지사의 직권남용에 대해 감사, 수사를 개시하라”며 “검찰이 9월 출범시킨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이 나서 조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더불어 “윤석열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이어 김진태 사태 진화 과정에서도 무능, 무책임, 무대책을 확인시키고 있다”며 “야당 탄압에 들이는 관심의 10분의 1만이라도 경제에 투여해 서민 경제를 살리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