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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음주운전 때 동승자 있었다…방조 혐의 검토 중

입력 | 2022-10-28 18:51:00

배우 곽도원. News1 DB


영화배우 곽도원 씨(48·본명 곽병규)가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 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소재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뒤 남성 지인 A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다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을 내려준 뒤 곽 씨는 다시 음주 상태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 가량 차량을 몰고 가다가 신호를 기다리던 중 그대로 잠이 들었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5시경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곽 씨를 발견했다.

당시 곽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크게 웃도는 0.158%였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곽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동승한 A 씨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곽 씨는 현재 제주에 살고 있다.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