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82)가 28일(현지시간)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택에 침입한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인 드류 함밀은 이날 성명에서 “펠로시 씨는 자택에 침입한 괴한에 의해 폭력적으로 폭행을 당해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범인은 현재 구금돼 있고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펠로시 의장은 공격 당시 샌프란시스코에 없었다”며 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망치로 펠로시 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 내 권력서열 3위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정치적 동기로 펠로시 자택에 침입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 CNN방송은 “펠로시 부부 자택 보안이 강했을 텐데도 괴한이 침입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