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득표로 김윤기 후보 제쳐 “尹 최악 정부, 퇴행 저지할 것”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후보(사진)가 28일 선출됐다. 2017년 7월부터 2년 동안 당 대표를 지냈던 이 신임 대표는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발표된 결선투표 결과에서 득표율 63.05%로 36.95%를 얻은 김윤기 후보를 제쳤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마치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단점만 골라 만든 윤석열 정부는 민주화 이래 역대 최악의 정부라 할 만하다”며 “정의당은 정부의 거대한 퇴행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꾸려진 만큼 정의당의 쇄신 작업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정의당의 재창당 결의안에 따라 새 대표로 내년까지 당명과 강령, 당헌·당규 개정 및 재창당에 돌입한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