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나경원-안철수-윤상현 등… 고양갑 당원교육 강사로 출동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의원(왼쪽부터)이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양갑 당원 연수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10.28 뉴시스
강연자 중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이력을 내세워 당심(黨心) 구애에 나섰다. 그는 “우리 당이 지금까지 총선 참패했던 이유가 공천 파동 때문이었다”며 “저는 누구를 돌봐줄 사람 없기 때문에 공천 파동은 전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대야(對野) 강경 메시지에 주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친일’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니 이제 이 대표가 김정은 수석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아직 야당이 절대다수당이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그래서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강연에 앞서 축사를 한 조 의원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국군 통수권자였던 문 전 대통령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윤상현 의원. 뉴시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