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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황쿤밍’, 요직 ‘광둥성 서기’ 유력

입력 | 2022-10-29 03:43:00

황쿤밍 전 중앙선전부장. 웨이보 갈무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들이 주요 요직을 하나씩 맡는 모습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황쿤밍 전 중앙선전부장이 곧 광둥성 최고위직인 당서기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광둥성 당서기를 맡고 있는 리시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이 됐다. 리시는 당 서열 6위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임명됐다.

광둥성 서기는 베이징·상하이·톈진·충칭 서기와 함께 상무위원이 되는 요직으로 통한다. 앞서 리틀 후진타오라고 불리며 차기 지도부 진입이 예상됐던 후춘화도 광둥성 서기를 맡은 바 있다.

올해 65세인 황 전 부장은 이번에 유임된 몇 안되는 정치국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의 정치 경력 대부분을 푸젠성과 저장성에 보냈다. 이곳은 시 주석이 일했던 곳이다.

신임 선전부장에는 이번에 새롭게 정치국원이 된 리슈레이 선전부 부주임이 임명됐다.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 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학원 부교수는 황 전 부장이 광둥성 최고위직에 오른다면 이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주요 직책으로 승진시키는 시 주석의 관행에 부합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