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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분야 1위… 압도적 기술력 증명

입력 | 2022-10-31 03:00:00

[R&D 경영]효성그룹




효성은 자체기술을 통한 제품 개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를 통해 세계 일류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글로벌 1위를 수성해오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2010년 이후 12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등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제품 크레오라 바이오 베이스드를 상용화했다.

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제품이다. 이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활용해 2011년 국내기업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탄소섬유 ‘탄섬’ 개발에 성공했다. 2008년부터 4년여간의 집중 투자와 연구 끝에 일본,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로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사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효성은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2만4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의 탄소섬유도 개발했다. 우주발사체의 알루미늄 등 기존 소재보다 가벼우면서도 높은 탄성과 강도를 지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