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투명 및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앞선 OLED 기술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지는 게이밍용 ‘벤더블 OLED’ 등 차별화된 OLED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상용화에 성공한 투명 OLED는 사이니지에 이어 모빌리티, 건축 인테리어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SPC는 최근에 오픈한 판교 소재 플래그십 스토어 ‘랩(Lab) 오브 파리바게뜨’에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투명 OLED 38대로 미래형 매장을 구축하기도 했다. 투명 OLED를 활용한 오피스용 파티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건축설계 기업 겐슬러사와 협업해 제작한 ‘사무용 투명 OLED 파티션(M923 디지털)’은 올 하반기 글로벌 최대 파티션 제작사 마스 리빙 월을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일반 OLED TV 패널 또한 업계 최초로 영국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과 독일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