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이엠포커스
이엠포커스 전시회 현장.
제조업은 국내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산업 영역이지만 글로벌 품질인증 수준에 적합한 운영 시스템이 도입된 곳은 많지 않다. 세계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제조기업에서는 시장요구사항에 맞는 품질관리수준과 고장예방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가 확보되지 않으면 수출이나 해외 업체와의 협력 단계에서 문제가 되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들고 나온 기업이 바로 ㈜이엠포커스다.
이엠포커스는 스마트팩토리, 품질경영시스템(QMS), 인공지능(AI) 고장예측 시스템을 공급하는 한편, 제조운영시스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지능형 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설계한 품질관리시스템 및 FMEA(Failure Mode and Effects Analysis) 시스템을 공급하고 고객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글로벌 품질 경영시스템인 QMS를 납품했고 2018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스마트공장 솔루션인 TQ-MES를 50개 이상의 중견,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엠포커스의 솔루션은 글로벌 품질 시스템이 통합된 제조실행 시스템으로, 도입 시 협력사와의 협업이 더욱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출시한 Smart-FMEA는 공급부터 교육, 운영까지 원스텝으로 진행되며 AIAG(북미자동차협회)와 VDA(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 대기업의 중국, 인도, 멕시코 해외 공장에서 보급되어 운영 중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FMEA 리포트 유무에 따라 품질 심사가 달라진다”며 “외산 FMEA 솔루션보다 60%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며 사용자 편의 위주로 설계돼 상세 부가 기능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엠포커스는 제조 산업 변화에 맞춰 훨씬 더 정교하고 섬세하게 고장 분석을 캐치할 수 있는 AI를 이용한 시스템을 연구 중이며 3년 안에 국내에 스마트공장과 FMEA 공급을 통해 점유율을 4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 대표는 “FMEA 솔루션을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보급 및 확대해 글로벌마켓에서 20%의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