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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중심 경영으로 공조환기 시장 개척

입력 | 2022-10-31 03:00:00

[강소기업이 미래다]
㈜티젠




㈜티젠은 2005년 10월에 설립된 공조환기 전문기업이다. 특히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공조, 환기 제품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회사는 천장용 전열교환기와 클린덕트시스템, 룸콘트롤러, 메인 PCB, 전열교환기용 BLDC모터, 전동댐퍼, 욕실환기팬 등 다양한 환기 제품에 대한 제작 및 설치, 사후관리(AS)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티젠의 주요 고객은 건설 시행을 앞둔 설계사무소나 설비관련 회사들이다.

공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특히 공동주택 공조 부문에서 경쟁자가 적지 않다. 티젠은 경쟁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생존을 넘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기술을 중심으로한 차별화 전략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기술 개발이라는 회사의 지향점은 사명에서부터 드러난다. 티젠이라는 회사명은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그리고 정점 및 절정을 뜻하는 제니스(ZENith)의 첫 글자들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사명에 기술혁신의 정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저가 수주 중심의 가격 경쟁이 아니라 기술로 당당하게 경쟁을 하고자하는 의지이다.

실제로 티젠은 2008년 ‘공동주택 환기용 덕트 내부청소장치’에 관한 특허를 시작으로 공조환기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에는 바이패스 운전이 가능한 열 회수 환기장치로 특허를 받았다. 환절기 절전환기를 위해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바이패스를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으로 만든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2014년 선보인 천장 매립형 전열교환기로는 국내최초로 고효율 110CMH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또한 욕실환기팬 또한 국내최초로 90∼110CMH 정풍량을 한 모델로 취득하기도 했다.

홍현성 티젠 대표(사진)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국내 환기관련업계 중에 연구개발(R&D)의 비중이 특히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영업과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제품 품질이 먼저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며 “많은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그 브랜드가 인식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