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코위드원
상하수도 누수는 관 재질이나, 설계오류, 내부부식에 따른 내적 요인과 매설환경, 타 공사에 의한 손상 등 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상하수도관 파손은 시공 초기 5년에 집중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선 시공 하자나 굴착 파손을 막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 모니터링과 함께 제품의 품질을 함께 높여야한다.
㈜코위드원의 ‘스마트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하시설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시설물 파손을 예방하고 누수발생 1분 이내에 3% 오차범위내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단수, 단전 등 사고를 예방하고 시설물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또 다른 대표 솔루션인 ‘싱크트리 시스템’은 주로 상하수도관 이음부 누수나 본관 파손부 방치로 인해 발생하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윤상조 코위드원 대표(사진)는 “싱크트리 시스템은 약 30cm정도의 침하가 발생할 때 이벤트의 위치를 3%의 오차 범위로 확인할 수 있어 싱크홀로 인한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표는 자사 ‘언더시티 솔루션‘을 통해 땅 속에 있는 모든 인프라의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정책에 대해선 “연구 과제를 기획할 때 기획부서와 개발 기술을 사용하는 부서가 사전에 협의하여 기술력이 검증된 기술을 즉시 사업에 적용하여 개발회사가 생존 및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너무 자주 바뀌어 신기술이 접목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신기술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신제품에 대한 구매를 20% 이상 하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경우 개발, 인증 및 설계반영 후 착공 및 상용화까지 약 5∼10년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윤 대표는 “정부 지원 정책은 연구개발 지원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기술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세밀한 계획과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해주는 편이 낫다”라는 견해도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