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경북 봉화 광산의 사고에 안타까워하며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 봉화의 아연 광산에서 2명의 광부들이 고립됐다.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방청과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드린다”며 “구조하시는 분들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책임을 묻는 처벌 위주의 정책만으로는 소중한 생명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산업재해 대책의 핵심”이라며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누구나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생명과 안전이 가장 소중하다는 인식을 우리 사회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사고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