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적용 중인 올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30일(현지시간)부로 종료된다. 대부분 유럽국가들의 한국과 시차는 기존 대비 1시간씩 늘어나게 된다.
2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서유럽표준시(CET)를 따르는 영국은 30일 오전 2시를 기해 해제된 서머타임 시간대를 적용한다. 오전 2시를 오전 1시로 1시간 앞당긴다.
서유럽표준시 적용국가는 영국·아이슬란드·포르투갈 등이 있다. 이들 국가들과 한국의 시차는 기존 8시간에서 9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서머타임제는 낮의 길이가 긴 여름철에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여름이 끝나면 다시 1시간 늦추는 제도다. 낮 시간대를 활용해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시행 중에 있다.
EU는 1996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개시하고,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하고 있다. 다음 서머타임 개시일은 내년 3월36일이다.
미국·캐나다 등은 매년 3월 둘째 일요일에 개시해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하고 있다. 오는 6일 올해 서머타임이 종료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