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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이태원 10만명 몰려…경찰 200명 마약·성범죄 집중단속

입력 | 2022-10-29 22:30:00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경찰 추산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주변 클럽과 술집 등에서 마약 및 성범죄 관련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태원역 인근과 거리 곳곳은 귀신, 캐릭터 등 각종 코스튬을 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경찰은 이날부터 핼러윈을 하루 앞둔 내일(30일)까지 이태원 인근에 일일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클럽·술집을 중심으로 성범죄와 마약 등을 놓고 집중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차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을 도보로 이동시키고, 클럽처럼 운영되고 있는 식당 현장을 적발해 경고를 줬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되는 불법촬영과 강제추행 방지를 위한 경고 스티커를 클럽과 술집 곳곳에 부착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파출소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12신고가 약 50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112신고 건수는 아직 확인이 안 됐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