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경찰 추산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주변 클럽과 술집 등에서 마약 및 성범죄 관련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태원역 인근과 거리 곳곳은 귀신, 캐릭터 등 각종 코스튬을 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경찰은 이날부터 핼러윈을 하루 앞둔 내일(30일)까지 이태원 인근에 일일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클럽·술집을 중심으로 성범죄와 마약 등을 놓고 집중 단속을 벌인다.
경찰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파출소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12신고가 약 50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112신고 건수는 아직 확인이 안 됐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