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10시 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는 압사 추정사고가 접수됐다. 핼러윈데이로 다수의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청은 오후 11시 13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심정지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서울 전 구급대원 출동 지시 및 경찰청 긴급사항 전파 및 현장 통제를 요청한 상태다. 또 현장상황이 복잡해 차량 및 인원은 우회도로 통행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