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추정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이태원 인근 시민들은 신속히 귀가해달라는 요청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직후 서울시청 지하3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총괄 지휘 중이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는 현장지휘본부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한제현 행정2부시장과 오신환 정무부시장 등이 이날 0시30분부터 현장 지휘 중이다.
서울시는 전날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오후 10시43분 소방대응 1단계, 11시13분 소방대응 2단계, 11시50분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경찰과 협력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는 응급 구호소를 설치 중이다.
현재 용산구와 중구 보건소 신속의료대응반,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4개 병원 의료 대응반이 현장으로 출동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에 전 인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이태원 인근 시민들은 신속히 귀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