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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고위당정 취소…“이태원 사고 수습”

입력 | 2022-10-30 07:49:00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압사 사고 사망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10.30/뉴스1


정부 여당은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간밤에 일어난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이태원 사고의 조속한 수습 등을 위해 오늘 예정되었던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한 대신 “오전 9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사고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서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30분쯤에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