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곳에 상하수도 요금 보조
광주 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센티브를 지원받는 관내 착한 가격 업소는 한·중식당과 세탁·미용업 등 총 36곳이다. 서구는 이들 업소에 친환경 앞치마 등의 물품과 상하수도 요금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23개 한·중식당을 대상으로 부직포, 비닐 등 환경 유해물질이 아닌 종이 재질로 제작한 앞치마를 지원한다.
서구는 종이 앞치마에 ‘착한가격업소’라는 문구를 넣어 해당 업소에 자긍심을 불어넣는 한편으로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상하수도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상 어려움에도 가격은 물론이고 맛과 품질,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업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