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가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9일 개막했다. 예비 심사를 거친 14개국 출신 첼리스트 22명이 경쟁한다.
본선 참가자들은 30, 31일 1차 본선을 시작으로 다음 달 2, 3일 2차 본선, 5일 결선 무대에 선다. 참가자들은 1, 2차 본선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윤이상의 ‘노래’(1964년)와 연습곡(1993년),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드뷔시 쇼스타코비치의 곡 등을 연주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결선 진출자들은 슈만 드보르자크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윤이상 등의 첼로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올해는 첼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우승 상금 3000만 원 등 입상자에게 총 7400만 원을 수여한다.
2003년 시작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념하고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윤이상 타계일(11월 3일)에 맞춰 열리는 음악 경연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