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사고현장 핼러윈을 이틀 앞둔 토요일이었던 29일 오후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13만여 명의인파가 몰리면서 해밀톤호텔 서편 좁은 골목에서 총 154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다치는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현장 곳곳에사상자들이 쓰러져 있는 가운데 경찰과 구조대, 시민 등이 얽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SNS 캡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7명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이 줄었다.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변동 없이 154명이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확인이 완료됐으며, 1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은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경찰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수사를 진행 중이다. 63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