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됐으며 국가 애도 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운영된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회의 마쳤고 위원들은 바로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 분향소를 방문해서 조문을 할 생각”이라며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은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추궁의 시간이 아니고 추모의 시간이다”고 했다.
비대위는 전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속 의원들에게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언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달 1일 예정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을 무기한 연기하고,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매주 전국을 순회하며 당협을 정비했던 현장 비대위 회의 역시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