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내달 초 진행되는 일본의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해 ‘욱일기 경례’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우리 해군과의 친선행사를 위해 자위함기를 게양한 상태로 인천항에 입항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논란을 지적하자 “자위함기가 주변국을 비롯해서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우리가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고로 말하면 한국과 일본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기를 포함해서 관함식에 상호 참가한 바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에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