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주최자가 없는 행사도 관리하는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주최자가 없는 행사가 유례없는 상황이라 관련 지침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에 관리 방안을 개선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핼러윈을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154명이 압사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이태원 핼러윈 축제는 행사 주최자가 없어 서울시, 용산구, 경찰 모두 적극적으로 통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