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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미확인 사망자 1명은 여성…“17세 이하나 밀입국 외국인 가능성”

입력 | 2022-10-31 12:38:00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 가운데 153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여전히 여성 1명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31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여부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여부가 불분명해 각국 대사관에 확인을 요청했고, 한남동 실종신고 센터에도 게시됐다”며 “가족이나 친지가 나타나면 찾을텐데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DNA도 대조군이 있어야 되는데 특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다”고 부연했다.

지문이 확인되지 않아 주민등록증이 없는 17세 미만 여성일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17세 이하일 가능성도 있고, 밀입국 한 외국인 등 여러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은 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찍는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인명피해는 총 303명이다. 사망자가 154명이고, 부상자는 149명이다. 중상이 33명, 경상이 116명이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98명, 남성 5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신원미확인 1명은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았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이다. 출신 국가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