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왼쪽). 2022.5.4 뉴스1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지원,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남자 계주 5000m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전날 15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이미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박지원은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한국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는 “모두가 계획한 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잘 됐고, 1등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기쁨을 표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을 비롯해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 등이 이번 시즌 대표팀에서 빠졌음에도 첫 월드컵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올 시즌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결과가 금메달”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지금보다 더 잘 준비해서 남은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 있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박지원은 29일 국내에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지원을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11월3일부터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리는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