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지한 /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이태원 참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지한(24)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1일 이지한의 발인식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 10월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고인의 지인이자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김도현은 인스타그램에 부고를 알리며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애도했다.
이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라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지한이 최근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되어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한은 최근까지도 촬영을 진행해 왔지만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유명을 달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측은 뉴스1에 “현재 (이지한의 비보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중단 된 상황”이라며 “추후 재정비 후에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애정물)다.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등이 출연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