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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11시30분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표명

입력 | 2022-11-01 10:18:00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다.

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 대응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윤 청장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최자 없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와 관련해 경찰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청장은 지난달 31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사고로 희생되신 분과 그 가족분들에게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도록 원점에서 향후 재발 방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참사 당일 현장에 137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게 적절했느냐’는 질문에는 “이런 결과가 일어난 상태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지금은 조문을 온 자리이므로 다른 자리에서 답변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