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센터에 유실물들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 골목길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최소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112 불편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0시15분 소방에 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 전부터 112 신고 전화가 계속 이어졌음에도 경찰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지 않은 데 따른 책임론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1일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오후 6시부터 1건이 접수되기 시작한 것은 맞다”며 “일반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불편 신고 정도였다”고 말했다.
황 관리관은 “오후 9시에 다다르면서 심각할 정도의 신고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하나하나 찾아보고 현장 경찰관들과 사실 작업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