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Biz] 이엑스헬스케어
이엑스헬스케어 더마핏 제품.
2023년 1월 미국 출시 예정인 브랜드 ‘dermaFIT’은 dermatology와 Fitness의 합성어로, 기존의 피부와 헬스케어 영역에 한정된 제품 시장에 ‘바르는 헬스케어’ 아이템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영역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바르는 근손실 방지 크림인 ‘머슬 메인터넌스 크림(Muscle Maintenance Cream)’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단백질 보충제와 동시에 사용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할 때의 부작용이나 번거로움을 없애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는 근손실 방지 크림은 세계 최초로 이엑스헬스케어에서 발굴한 피부 엑소좀 내 마이크로 RNA 부스팅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지금까지의 엑소좀 기술은 외부 세포의 배양액을 소재로 삼아 원료를 만드는 데 국한되어 있어서 대량 생산의 한계, 오염, 제조 공장 설립시 초기 비용 발생, 엑소좀 정제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엑스헬스케어의 기술은 인체 자체의 엑소좀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이전의 문제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즉,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 속에 존재하는 ‘근육을 타깃으로 해 근손실을 방지하는 특정 miRNA’를 증폭시킨 후, 혈관을 타고 근육으로 이동해 근손실을 방지하는 신호를 전달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은 화장품이 피부에만 좋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특장점이라 평가받는다.
이용희 이엑스헬스케어 대표.
이용희 대표는 “내년 1월 미국 킥스타터에 바르는 근손실 방지 크림 3종을 출시한 후 고객 고충과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바르는 헬스케어 아이템 브랜드 확장을 위해 원천기술과 다양한 효능을 연계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의 암 투병 과정에서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근감소증이라는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것을 지켜본 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돈이 없어 치료가 힘든 환자에게 도움을 주면서 질병 치료 연구 비용과 지원에 아낌없이 투자해 결과적으로 치료비를 줄이는 혜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