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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WHO, 전통의약 협력 컨퍼런스

입력 | 2022-11-01 13:57:00


1차 보건의료체계에서 전통의약의 역할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2022 국제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행사에는 16개국 53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뉴노멀 시대, 국가 일차보건의료체계에서의 전통의약’이다. 루디 에거스 WHO 통합보건의료서비스국장은 1일 기조연설에서 WHO의 통합보건의료서비스 및 전통의약 전략을 밝힌다. 정희재 경희대 한방병원장은 한의약 감염병 대응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대한한의학회가 진행하는 4개 학술토론회(심포지엄)에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이탈리아, 그리스, 우루과이, 멕시코 등 8개국 전문가가 참여해 침술과 한약제제에 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 시대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 진행하는 7개 분과(세션)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약 제도와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하고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후원한다. 전용 누리집(https://www.2022ictm.org)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누리집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마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