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전 의원(70)이 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뉴시스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이은재 전 의원(70)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사장 선임안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총 182명 가운데 153명이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의 임기는 오는 2일부터 2025년 11월 1일까지 3년이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1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 전 의원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는 국토교통부 고위직 또는 정치권 출신이 선임돼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된 법정단체로 철근콘크리트, 실내건축, 창호, 조경 등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5만9000여명 조합원과 5조5000억 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장 연봉은 3억 원에 이른다.
최동수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