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지난달 29일 “핼러윈 축제 중 압사사고로 사망자가 153명, 부상자가 89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기사와 함께 띄운 영상에 윤 대통령이 등장할 때 ‘최성범 소방관계자’라고 표시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번역된 자막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라고 적혔는데도 직책은 엉뚱한 사람으로 밝힌 것이다. 같은 기사의 윤 대통령 사진에는 ‘윤석열 한국 국무총리가 10월 30일 참사 현장을 찾았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 같은 오기는 기사와 영상이 출고된 지 3일이 지나도록 수정되지 않고 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