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31·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PBA)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스페인 출신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지난달 31일 열린 프로당구(PBA)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웃고 있다. PBA 제공.
4강에서 쿠드롱을 격파하고 결승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4강 이후 주어진 시간이 2시간뿐이라 30분 정도 침대에 누워 체력을 보충하려 노력했다”며 “결혼 후 아내 앞에서 처음 한 우승이라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결혼한 마르티네스는 그해 9월 TS샴푸 챔피언십에서 개인 두 번째 우승을 일궜지만 당시 아내는 스페인에 있어 그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2위를 차지한 김영섭이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 PBA 제공.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