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거점도시 만들기 위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10여 곳에 투자
1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고원석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대표와 장문석 대구은행 부행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박춘욱 경북대기술지주 대표, 김유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왼쪽부터)이 ABB 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대구은행, 경북대기술지주, 펀드 운용사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는 1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성장펀드 조성 및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BB 성장펀드는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 조달과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인 ‘ABB 산업 선도 도시,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 출자액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 140억 원과 대구시 40억 원, 대구은행, 경북대기술지주 등 54억 원을 비롯해 총 234억 원이다.
시는 출자한 40억 원의 2배수인 80억 원을 올해 11월부터 2025년까지 대구 소재 ABB 중소벤처기업 10여 곳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들은 경영과 재무, 인사관리, 후속 투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는다.
시는 이번 ABB 전용 펀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 펀드 확대에 따른 투자 활성화로 유망 기업들의 고성장과 세계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ABB 산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