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2만5000여 명 판매채널 구축”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대형 GA 3곳을 보유하며 강력한 판매 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쳐 자회사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보험 개발과 판매 조직을 분리해 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국내 최대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전국 500개 지점에 1만9000여 명의 설계사를, 한화라이프랩은 1500여 명을 두고 있다. 여기에다 230개 지점과 4000여 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피플라이프까지 인수하면 설계사 2만5000여 명의 판매 채널을 갖추게 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