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려 숙박-항공 이용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면서 올 3분기(7∼9월) 여행·교통 관련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3435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3.8%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큰 증가율이다. 올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6월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와 더불어 여름 휴가철, 추석 연휴 등으로 항공권과 교통·숙박시설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1.4% 줄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 판매액이 211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3.4%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주요 도시 봉쇄와 국산 제품 이용 정책 등으로 면세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