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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잔여물 없는 전자담배 편의점 출시

입력 | 2022-11-02 03:00:00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한국필립모리스는 잔여물이 남지 않아 청소할 필요가 없는 새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를 10일부터는 자사 직영매장뿐만 아니라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일부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기존 아이코스와 달리 전용 담배를 꽂아 가열하는 블레이드 없이 전자담배 내부에서 가열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추구하는 필립모리스는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끊을 수 없다면 해로운 물질을 덜 배출하는 전자담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전자담배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코스 일루마와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2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잔여물이 남지 않는 방식으로 기능적으로는 동일하다. 다만 프라임 제품의 디자인이 좀 더 고급스러운 편이다. 일루마 프라임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3만9000원, 일루마는 9만9000원이다. 보상 판매를 이용하면 3만 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대안 제품이 덜 해롭다는 걸 인정해 일반 담배를 계속 피우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가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연소 대체 제품은 세계 7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아이코스 사용자는 1900만 명으로 이 중 약 1350만 명이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