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멀로니 등 의원 12명이 준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 내달 연방의회서 법안 통과 목표
다음 달 6일 미국 수도 워싱턴의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연방의회 차원의 첫 ‘김치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 시연,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소개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민주당의 ‘친한파’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뉴욕)을 포함한 12명의 의원이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멀로니 의원은 올 7월 한국계 앤디 김 의원(뉴저지),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 등과 함께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미국에서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도 제출했다.
멀로니 의원은 당시 결의안에서 “김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유산균,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며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17대 연방의회 회기의 마지막 달인 다음 달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