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대면 정상회담을 마련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잠재적 회담 형식에 대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오늘 발표할 것은 없지만, 여전히 그것(대면 회담)이 실현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무 레벨의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참모들은 여전히 형식들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시 주석과 5차례 화상 및 전화 통화를 가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시 주석과의 대면 회담은 아직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상태다.
커비 조정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인도네시아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그들(인도네시아)이 초청 리스트를 말하도록 할 것”이라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G20 정상들과 함께 광범위한 지정학적 및 안보 문제를 논의할 매우 중요한 장소로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G20에 참석한다는 점을 거론,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여행 계획에 대해 얘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