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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기간 ‘공구’ 광고 글 올린 이수진…“맘 무겁지만 제품 예정대로”

입력 | 2022-11-02 02:40:00

치과의사 이수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이른바 ‘공구 논란’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이수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어제 다들 잘 주무셨나요? 저는 어제 많은 생각들로 잠을 설쳤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수진은 “갑자기 다가온 상황에 마음이 너무 무거워진다”며 “제가 이런 표현들에 서툴러 아무렇지 않게 애써 일상을 이어가려 했던 마음이 누군가에게 불편하게 와 닿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당분간 공구피드는 최소로 줄이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수진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 기간 중 광고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이수진은 “예정된 일정은 저와 고객님들 그리고 저를 도와주는 제 직원들도 관련한 저의 일이기 때문에 공구 일정에 맞춰 제품은 진행될 예정”이라며 “마치 지금 힘든 우리들의 마음처럼 날씨도 점점 차가워지고 있네요. 이럴수록 서로 따뜻한 위로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가까이 이런 아픔을 느끼고 계신 희생자들의 가족과 그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 전합니다”며 “온 맘 다해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심심한 사과를 전했다.

1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방송계와 연예계 또한 예정된 행사 및 방송 프로그램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 번의 실수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해주세요”, “인플루언서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진은 1969년생 올해 53세로,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혼 후 딸 제나 양과 함께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20년 전 알게 된 4세 연상의 돌싱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