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월드컵을 3주 가량 앞둔 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전반 25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찬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다.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면서 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29분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의 부상에 외신들도 우려를 표했다. ESPN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월드컵을 며칠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고, 영국 아후스포츠는 “월드컵 첫 경기를 23일 앞두고 한국과 토트넘 모두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소식”이라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