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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 역사 마세라티, 이탈리아 공식 의전차 활약

입력 | 2022-11-02 09:15:00


올해로 설립 108년을 맞이한 마세라티는 레이싱카 제작을 시작으로 4도어 세단, SUV, 스포츠카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그런 마세라티가 최근 브랜드의 대표 모델인 그란투리스모의 완전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전동화 흐름에 발맞추는 모습도 보였다.

마세라티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유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혁신을 거듭해온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쌓아온 이력도 화려하다.   

○ 이탈리아 정통 의전차량 ‘콰트로포르테’

이탈리아 대통령 공식 의전차는 마세라티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 방탄차다. 현재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해외 정상 의전 차량으로 쓰이고 있다.

마세라티는 1947년부터 승용차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 당시 미개척 분야였던 럭셔리 스포츠 세단 시장에 입문, 1963년에 브랜드 최초의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를 공개했다. 1982년 이탈리아 대통령 사무국은 대통령이 사용할 장갑형 콰트로포르테의 제작을 마세라티에 주문했고, 이후 현재까지 의전차량으로 쓰이고 있다.

2005년에 최초로 국내에 공개한 콰트로포르테는 특유의 배기음과 성능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올해 기준으로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GT와 모데나 Q4, 그리고 페라리와 합작한 V8 엔진이 장착된 트로페오 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 마세라티 특유 엔진 배기음 운전하는 즐거움 배가

마세라티는 엔진 사운드 디자인 담당자가 있다. 이를 통해 마세라티의 모델들은 브랜드 특유의 웅장한 배기음이 유명하다.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다양한 모델에서 선보였던 배기음은 하이브리드 트림에서도 변함없이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기블리 GT와 르반떼 GT와 같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경우에 별도의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배기의 유체역학 조정과 공명기 만으로도 본연의 웅장한 배기음을 부드럽게 표현했다.

앞으로 공개될 전동화 차량에서도 ‘그르렁’거리는 고유의 배기음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마세라티 측은 밝혔다. 아직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의 배기음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변함없이 특유의 배기음을 선보인 만큼 전기차 모델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은다.


○ 최적의 마세라티 가치 보장 시스템

마세라티는 중고차 감가율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르반떼 GT 모델 구매 기준 1년 후 최대 80%, 3년 후 최대 60%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일반적으로 고가 차량의 중고차가 큰 감가 폭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다.

2022년 출고되는 모델 한정으로 진행되는 MVP 프로모션은 기블리 모델에 적용된다. 기블리 모델 구매 기준 1년 후 최대 75%, 2년 후 65%, 3년 후 55%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