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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늘 아소 다로 日자민당 부총재 접견…한일 현안 논의

입력 | 2022-11-02 10:47:00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하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접견한다.

윤 대통령은 아소 부총재와의 만남에서 한일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1년간 일본 총리로 재임했다. 이후 재무성 대신과 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아소 부총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 총리의 애도 뜻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0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비극적이고 충격적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윤 대통령과 만나 옛 강제징용 문제를 논의하며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일본 측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군비 확대를 계속하는 중국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군과 자위대의 협력 정상화를 협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대통령은 방한하는 초당파적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을 오는 4일 접견할 계획이다. 아소 부총재는 일한의원연맹 부회장이다. 일한의원연맹은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과 오는 3일 합동총회를 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