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코로나 7차 유행 사실상 시작…위험도 6주만 ‘중간’ 상향

입력 | 2022-11-02 11:30:00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주간 위험도가 6주 만에 격상됐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된 건 지난 9월 2주 이후 6주 만이다. 9월 3주부터 10월 3주까지는 ‘낮음’ 단계를 유지했다.

방대본은 “확진자 수, 신규 위중증 환자 수 등 발생지표 및 중환자 병상가동률 등 대응 역량 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전주대비 2명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와 같은 238명이다.

방대본은 “주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신규 위중증, 입원환자 규모는 증가해 향후 발생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이 88.3%, 국내 감염 중에선 93.1%를 차지했다. BA.5 검출률은 10월 1주 90.6%에서 하락했다.

반면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는 3.6%, BA.2.3.20은 1.3%로 직전 주 대비 증가했다. BF.7은 2.2%, BQ.1.1은 1.5%, BQ.1은 1.0%의 검출률을 보였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35.5% 증가한 23만3322명으로 하루 평균 3만3332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7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을 2주 연속 초과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9.87%로 직전 주 9.45%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 10월23일 기준 누적 확진자 2456만6128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2.34%인 57만5933명이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대비 8.9% 감소해 22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34.1%가 줄어든 20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1.7%로 전주대비 2.8%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