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E.T. The Extra-Terrestrial)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이 경매에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은 오는 12월18일 미국의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최하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E.T. 모형의 낙찰 예상가는 약 300만 달러(약 42억원)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람발디는 자신이 제작한 모든 소품을 직접 소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스필버그와 함께 일했다. 2012년 람발디의 사망 이후 아버지가 제작한 소품들은 딸 다니엘라가 물려받았다.
이번에 경매에 등장하게 될 모델은 촬영에 사용된 네 개의 모델 중 가장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 대부분의 E.T. 표정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라는 E.T. 모델뿐 아니라 E.T.의 자세한 설계도면 7장과 축소 모형 등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도면은 1장당 2300달러(약 330만원), 축소 모형은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