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2일 북한의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정밀 공대지 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F-15K 전투기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 2017.09.13. 공군 제공
앞서 북한은 이날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 미사일을 서해와 동해로 발사했다. 이 가운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이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주일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국내 지상 기지에 온 것은 처음이며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한다.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도 출격이 가능하다. 미 공군 제공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