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2.11.1. 뉴스1
서울 이태원을 관할하는 이임재 용산경찰 서장이 2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임재 현 용산경찰서장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 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과 ‘늑장 보고’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4분 “압사당할 거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시작으로 사고 발생 전까지 총 11건의 ‘압사 가능성’을 호소하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