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라탕 가게의 주문 선택사항. (트위터 갈무리)
한 마라탕 가게에서 주문서에 특별한 선택지를 선보여 화제다. 가게 측은 손님이 바라는 염원을 선택하면, 그에 맞춰 음식을 제조하겠다고 밝혔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난 아닌 요즘 마라탕 가게 옵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달 31일 배달 앱을 이용해 마라탕을 시켜먹으려고 했다가 특이한 선택지를 발견했다.
△로또 대박 나길 바라는 마음 △빠른 취업을 기원하는 마음 △여자 친구·남자 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 △BTS(방탄소년단) forever(영원히) 하는 마음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애플워치·에어팟 사줬으면 하는 마음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 △체중 감량을 기원하는 마음 △365일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만났으면 하는 마음 △우리 아이가 영재가 됐으면 하는 마음 등 총 11가지 옵션이었다.
모두 무료였으며, 복수 선택은 불가했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해당 사항 없음’ 옵션도 있었다.
이 옵션을 통해 주문받은 음식을 정성 다해 만들기 위한 가게 측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재밌다면서 가게 측이 “센스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BTS를 언급한 것을 두고 “사장님이 아미(ARMY·BTS 공식 팬클럽 이름) 아니냐”고 추측했다.
(서울=뉴스1)